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학기 학급편성에서 유치원은 전년대비 39학급 증가한 1398학급, 초등학교는 49학급 증가한 5618학급, 고등학교는 7학급 증가한 2478학급으로 편성했다. 그러나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65학급 감소한 2325학급, 특수학교는 4학급 감소한 166학급을 편성했다.
전체적으론 지난해보다 26학급 증가한 1만1985학급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초등학교는 동지역 30명, 읍지역 29명, 면지역 26명에 초과인원으로 2명까지 적용했다.
이는 애초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하향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3일 학급편성 기준일 현재 학생수가 719명 증가하고, 천안 차암초 신설과 학생수 기준 하향 적용에 따라 99학급의 자연증가 요인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교원 정원이 감소해 읍지역의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29명으로 유지하고 초과인원도 2명까지 조정해 도내 전체 학급수 증가를 43학급으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교원 감소에도 불구 학급을 증가한데 따른 교원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도내 41개교 56학급에 대해서는 부득이 과밀학급으로 편성했다.
중학교는 동지역 34명, 읍지역 33명, 면지역 32명, 초과인원 공립 2명, 사립 1명으로 기준을 정했다.
중학교는 올해부터 신입생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급 감축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2014학년도 대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각각 1명씩 감축해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도교육청측은 학생수와 학급수 감소에 따른 교원인사 운영의 안정을 기하고자 초과인원 기준을 공·사립으로 차등 적용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아동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 학생수 증감 추이를 자세히 분석하는 한편, 교육부 교원 정원 배정과 연계해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해 학생중심의 행복교육을 실현하도록 교육여건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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