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 10% 인하

서울 소매기준… 역사상 두번째 가구당 연 7만5천원 절감 예상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10% 이상 인하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0.1% 인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 5.9% 인하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요금 인하다. 특히, 10.1%는 지난 2002년 12.9%에 이어 도시가스 공급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인하율이다.

산업부는 올해 도시가스 요금 인하효과를 고려하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 요금이 지난해보다 7만5000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산업부는 소비자 물가가 0.18%p 내려가는 등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국내 물가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 가격 인하 요인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