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막판 주전경쟁 '이글이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막판 주전경쟁 '이글이글'

연습경기 성적 2승1패 기록… 오키나와 전훈지 이동 재활중인 선수 9명 본진합류

  • 승인 2015-02-15 16:16
  • 신문게재 2015-02-16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한화이글스 일본 전지훈련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3번 연습경기에서 2승1패의 성적표를 받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마지막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한화는 지난 14일 일본 고치현 아키구장에서 한신타이거즈 2군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3회초 추승의 데드볼에 이어 장운호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을 놓치지 않고 오준혁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황선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정범모가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4회말 한화는 2점을 내줘 동점 상황을 맞았고, 7회 말에 4점이나 허용한 반면,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해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우는 2이닝 동안 무실점 1탈삼진으로 호투했고, 네번째로 등판한 구본범은 1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앞서 한화는 전날인 13일 일본 고치 하루노구장에서 세이부 2군을 상대로 가진 2015 전지훈련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초에는 정범모와 박노민이 각각 1타점을 올렸고, 4회초에는 박노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오준혁은 5타수3안타(8회초 1타점)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배영수는 2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5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정대훈, 장민재는 각각 2이닝 무실점으로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 승리투수는 세 번째로 등판한 장민재가 차지했고, 8회말 1사 후 등판해 무실점 호투한 허유강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시코쿠 은행과 가진 첫 번째 연습경기에선 7-5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로 나선 2015년 신인 김민우는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광운, 최우석, 김정민이 각각 2이닝씩 던졌다. 베테랑 임경완은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을 틀어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격에선 4회말 정범모, 5회말 박한결, 8회말 박노민이 각각 2점 홈런을 날렸다. 세번의 연습경기를 마친 한화는 15일 일본 고치에서 오키나와로 옮겨 막바지 전지훈련에 돌입해 뜨거운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마츠야마 공항을 통해 감독과 코치 12명, 선수 40명 등 53명의 선수단이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오키나와에서 재활 훈련 중인 코치 3명과 선수 9명 등 12명도 본진에 합류했다.

한화는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국내외 팀과 총 9번의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오키나와 전훈을 통해 올 시즌 주전 선수 선발과 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