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청년의 꿈이 미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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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청년의 꿈이 미래 만들 것”

1기 대학생 정책기자단 간담회

  • 승인 2015-02-15 16:16
  • 신문게재 2015-02-16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다 보면 인생을 끌고 갈 동력이 생길 겁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청년의 꿈이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기 충남도 대학생 정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다.

이날 간담회는 대학생 정책기자단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첫 행사로, 대학생 정책기자단의 자체적인 기획에 따라 팀별 활동계획 발표, 자유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 대화에서는 '꿈이 없으면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대학생 정책기자단과 안 지사가 '청년의 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했다.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꿈과 현실, 미래에 관한 평소 자신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고, 시대를 앞서 같은 고민을 한 안 지사에게 조언을 청했다.

안 지사는 “세상 모든 직업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어떤 스펙을 쌓고 어떤 전공을 공부하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길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안 지사는 신영복 교수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한 구절을 소개하며 “내 꿈에서 가치를 찾는 일은 인생의 주춧돌을 쌓는 일과 같다”며 “제1기 대학생 정책기획단 활동이 더 좋은 충남을 만들고 여러분 개개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정치적 라이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대학생들의 질문에 “세상(정치)은 상대방과 복싱처럼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는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직업 정치인으로서 진심을 다해 나를 설명했다면 설사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라며 “선택을 받기 위해 나를 사실과 다르게 포장해서 내세우는 것이야 말로 경계해야 할 라이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전국 13개 대학의 24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2월부터 6개월간 도의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취재 및 모니터링,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을 수행한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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