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의 농어촌체험학습은 2011년 50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오면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내 일선 시·군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마무리, 지난해부터 고향마실 축제와 체험휴양마을 등으로 체험학습을 크게 확대했다.
체험학습의 효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농어촌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농어촌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농어업과 농어촌을 제대로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농어촌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나아가 노작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력증진과 바른인성 함양에도 유익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도내 농어촌지역의 신토불이 중요성을 경험하고, 식물과 자연에 대한 친화력을 길러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농어촌체험학습의 효과를 공유하기 위해 13일 충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2014 충남교육청 농어촌체험학습 운영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농어촌체험학습장 관계자와 농어촌체험학습 운영학교 교장 및 지도교사, 학생, 도청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어촌체험마을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농어촌체험학습 운영 우수학교(14곳)와 지자체 유공공무원(13명)에 대한 표창과 우수 체험휴양마을 및 교육농장 31곳에 대한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로 시행 5년을 맞는 농어촌체험마을은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과 연계해 농어촌체험학습을 더욱 활성화하고, 학교에 텃밭·텃논 가꾸기를 실시해 학생들이 노작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마음의 고향인 농어촌에서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농어촌을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도록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 텃밭 텃논 가꾸기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