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아카데미]산에서 미래를 찾는 사람들

[한국산림아카데미]산에서 미래를 찾는 사람들

국내 최초 산림인재양성 전문기관… 산림CEO과정 등 현장중심 교육 전문강사진, 수강생 교육욕구 충족… 현재까지 산림인재 500여명 배출

  • 승인 2015-02-15 13:14
  • 신문게재 2015-02-16 10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산림아카데미를 가다

대전 둔산동에 있는 한국산림아카데미(원장 안진찬)는 2010년 12월 조연환 전 산림청장, 안진찬 원장 및 산림과 교육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산림인재양성 전문기관이다.

한국산림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산림최고경영자(CEO) 과정은 산림소득과 연계된 현장중심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지자체 및 산림관련 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아카데미는 산림경영 인재육성의 산실로써 산림인재양성, 임업신기술개발,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현재까지 500여 명의 우수인력을 양성했다.

▲ 한국산림아카데미(원장 안진찬)는 국내 최초의 산림인재양성 전문기관으로, 산림최고경영자(CEO) 과정 운영을 통해 산림분야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제6기 CEO 현장학습 모습.
▲ 한국산림아카데미(원장 안진찬)는 국내 최초의 산림인재양성 전문기관으로, 산림최고경영자(CEO) 과정 운영을 통해 산림분야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제6기 CEO 현장학습 모습.
▲산림경영 인재육성의 산실='우리의 미래가 산림에 있다.' 국토의 64% 이상이 산으로 이뤄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산림을 가치있고 올바르게 개발, 육성하고 관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그런 의미에서 한국산림아카데미의 설립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산림경영의 신기술개발, 산림인재육성, 산림소득증대를 교육가치로 하는 산림아카데미의 설립은 제25대 산림청장을 역임한 조연환 산림아카데미 이사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당시 산림아카데미 원장, 현재 명예원장), 공무원, 농업농촌 전문기관을 운영하는 안진찬(현 ITI 대표) 산림아카데미 원장의 아이디어에서 생겨났다.

안진찬 원장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교육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더불어 2006년 ITI(Industry Trainning Institute)를 설립해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특별교육과 1년 과정의 농촌관광대학, 농업대학 농업전문분야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경험을 살려 조연환 이사장의 산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접목, 국내 최초의 민간산림교육기관인 한국산림아카데미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현재 산림아카데미의 명예원장으로써 교육감에 당선되기 전까지 산림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정립에 노력해 현재의 한국산림아카데미까지 올 수 있었다.

산림아카데미는 산림최고경영자 과정을 비롯해, 산약초재배기술 전문가과정, 귀산촌 교육과정, 산채재배기술 전문가과정, 산양삼재배기술 전문가과정, 양묘·묘목재배기술 전문가과정, 산림기능사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7개 장·단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림최고경영자 과정이 가장 인기 있게 운영되고 있다.

▲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 원장과 직원들이 회의하고 있는 모습
▲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 원장과 직원들이 회의하고 있는 모습
▲국내 산림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한국산림아카데미는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충남도, 전남도, 천안시, 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산림과학원, 산림교육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의 산림유관기관과 단체 40여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산림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산림아카데미는 산림경영 CEO의 역량강화 모델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림전문가의 네트워크 구축과 실무중심의 강사진, 50% 이상의 현장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주요 교육대상은 임업경영종사자, 공무원, 귀농·귀촌자, 산림소유자, 은퇴예정자 등이다.

산림아카데미의 교수진으로는 서울대 이전제 교수, 고려대 변우혁 교수, 국민대 전영우 교수, 건국대 김종진 교수 등의 학계와 산림청 김용하 차장,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 국립산림과학원 황석인 과장, 이욱 박사,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 김하선 박사, 산림교육원 강성기 교수 등의 산림기관의 전문가와 한국산양삼협회 김윤오 회장, 청산임산물영농조합법인 박행규 대표, 도농문화교류영농법인 김은환 대표, 익산시산림조합 김근섭 조합장 등의 농가에서 직접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산림아카데미의 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개정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임업후계자 자격요건이 주어진다. 임업후계자로 선정되면 각종 정부지원사업 및 공모사업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전문임업인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 지난달 대전시·대전시교육청과 산림복지증진 업무협약 체결 모습.
▲ 지난달 대전시·대전시교육청과 산림복지증진 업무협약 체결 모습.
교육은 주로 공주시농업기술센터와 천안시산림조합에서 이뤄지며 전국임업선진현장을 다니며 현장학습을 1년간 24차수 160여 시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산림최고경영자 과정 7기를 모집 중에 있으며, 교육문의는 한국산림아카데미 교학처로 하면 된다.(교학처 042-471-9963, 홈페이지 www.forest21.or.kr, 다음까페 http://cafe.daum.net/forestceo)

이밖에도 한국산림아카데미는 지난달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대전시교육청과 '산림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아카데미는 “이번 협약 체결로 대전시의 57%에 이르는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대전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도시로 거듭나고, 대전의 청소년들이 숲과 함께 어우러진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창의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산림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아카데미는 오는 27일 공주에서 산림최고경영자 과정 제7기 신입생 입학식 및 제6기 졸업식을 함께 진행한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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