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최고경영자(CEO) 과정은 산에서 보물을 찾고, 인생 2막을 숲과 함께하는 산림 관련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입니다.”
안진찬<사진> 한국산림아카데미 원장은 산림최고경영자 과정이 지방에서 최초로 성공한 사례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한국산림아카데미는 산림경영 인재육성의 산실로, 산림분야의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산림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산림최고경영자 과정은 지난 2011년 3월 제1기가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각 기수별 90명씩, 현재 6기까지 배출됐다.
안진찬 원장은 “산림분야 과정은 전국에서 교육생이 모집되는 특성상 중부권인 충남 공주시농업기술센터와 천안시산림조합 등에서 주로 교육이 진행되며, 50% 이상의 실습교육은 전국 주요 임업현장을 다니며 현장사례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면서 “교육기간은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은 1개월에 2차례씩 총 24차, 160시간에 걸쳐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최고경영자 과정의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산림정책, 산림복합경영, 산야초, 산채, 목조주택, 산지전용, 고로쇠, 양묘, 조경수, 산양삼, 분재, 숲 해설, 산림치유, 야생화, 버섯, 수목장, 임도개설, 산림경영계획서 작성, 수목식별, 효소와 발효, 주요 단기임산물재배방법, 귀산촌 방법 등 산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아카데미의 주요 졸업생으로는 박수현 국회의원(산림CEO 4기), 권선택 대전시장(산림CEO 4기), 이석화 청양군수(산림CEO 1기), 김영만 옥천군수(산림CEO 1기) 등 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포함돼 있다.
안 원장은 산림최고경영자 과정이 지자체와 산림 관련 협회·단체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산림아카데미는 대전시와 충남도 등 30여 개 지자체와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등 10여 개 산림 관련 유관기관 등 모두 40여 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산림의 신기술 개발과 정보교류 등 임업발전과 산림인재발굴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진찬 원장은 충남 금산이 고향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를 나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약 20년 동안 근무했다. 이후 2006년 산업교육연구원 ITI를 설립했고, 2010년 농업회사법인 한국산림아카데미를 설립했다. ITI는 중부권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목표로 21세기 신경영 패러다임에 따른 공무원·산업체·농산어촌 교육 및 컨설팅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전문기관이다.
박전규·사진=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