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문 대덕대 학과장 "입학~취업까지 교수가 책임지도"

박정문 대덕대 학과장 "입학~취업까지 교수가 책임지도"

  • 승인 2015-02-11 14:26
  • 신문게재 2015-02-12 1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박정문 대덕대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사회복지과 개설부터 함께해온 역사의 산증인이다.

박 학과장은 타대학, 어느 학과와 비교해도 8명의 전임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는 것은 대덕대 사회복지과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또 이들 교수들이 운영하는 전공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식 전문 교육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4000여명의 졸업생으로 구성된 인적네트워크 역시 대덕대 사회복지과만의 최고 장점이라고 말한다. 박 학과장을 만나 사회복지과만의 교육프로그램과 특징을 들어봤다.

-사회복지과만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

▲8명의 전임교수들이 운영하는 전공동아리와 전공심화 과정을 들 수 있다.

전문대 학생들이 바로 취업하기가 어렵지만, 대덕대 사회복지과 졸업생들이 대전지역 실무 현장을 누빌수 있는 것도 2년간 교수들이 전공동아리를 운영하며 도제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과는 별도로 운영하는 이 전공 동아리는 단순히 동아리 활동을 벗어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교수들이 학생들과 상담과 스킨십을 통해 졸업후 취업까지 관리해 준다. 2년제 전문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을수 있는 전공심화 과정(야간)역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운영중이다.

전문대학 졸업에서 그치지 않고 학사 학위, 그 넘어 석ㆍ박사 과정까지 연계해 공부할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4년제 대학이 이론중심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다르게 실무 중심으로 이뤄져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의 열악한 처우와 강도 높은 업무 등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이직이나 자살등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우선 실무 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현장의 상황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사회복지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다니면서 호흡을 같이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취업준비를 위해 하고 운영중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사제동행교육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입학하면 담당 교수들에게 배정해, 상담부터 동아리, 취업까지 교수들이 책임지고 지도해 준다. 여기에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장인의 자세도 지도하고, 실습 지도도 철저히 하기 때문에 어느 학과 졸업생보다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학과 운영계획은?

▲사회복지과의 목표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지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 적합형 실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졸업생들이 사회 복지 시설을 운영하는 중심이 되는 것이 목표다.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고, 능동적인 학생들이 온다면 대전 복지 발전에 더 많이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교수들도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얼마전에는 교수들이 직접 현장 실습 과정까지 받으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는 등 단순히 지도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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