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예총에 따르면 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산하 10개 협회 대의원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장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9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홍준, 유병우, 최영란 후보 등 3명(이상 기호순)이 겨룬 1차 투표에서 최 후보는 22표를 획득, 박 후보(18표)와 유 후보(9표)를 앞섰지만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1, 2위 득표자간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결선투표에서 최 후보는 29표를 얻어 19표에 그친 박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효표는 1표였다.
앞으로 4년간 대전예총을 이끌 최 회장은 한양대 무용과를 졸업 후 대전전통예술단 예술감독, 대전예총 부회장, 한국무용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신임 회장은 “침몰하는 배처럼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대전예총의 위상을 반드시 드높이겠다”며 “대전예총 주관으로 대전문화예술 신년교례회 개최와 한밭문화제 부활 등을 추진해 대전지역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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