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주민센터]'함께 잘사는 마을' 사랑 네트워크 가동

[송촌주민센터]'함께 잘사는 마을' 사랑 네트워크 가동

새마을회 등 자생단체 13곳 달해… 주민센터-주민간 가교 역할 충실 이웃돕기 봉사·바자회·축제 다채… 민원행정 3S운동으로 '고객 감동'

  • 승인 2015-02-10 14:20
  • 신문게재 2015-02-11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송촌동주민센터

대전 대덕구 송촌동은 은진 송씨 가문이 대대로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지역으로 1990년대 택지개발사업으로 주거밀집지역으로 바뀌었다.

송촌동은 보물 제209호 동춘당을 비롯 회덕동춘선생고택(대전시유형문화재 3), 송용억가옥(대전시민속자료 2), 이시직공정려각(대전시문화재자료 36) 등 조상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또 동춘당 공원 옆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이 자리잡고 있어 각종 연극, 음악, 무용, 무예, 공예기술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송촌동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 자생단체는 송촌동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기관장협의회 등 13개 단체는 해마다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송촌동을 정이 넘치는 소통1번지로 가꾸고 있다.

이들 단체는 동주민센터와 주민 간 가교 역할 및 소통강화는 물론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김장봉사,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방범순찰활동, 문고 자원봉사, 학습마을축제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송촌동 복지만두레는 지난해 11월 송촌동 주민센터와 하나은행손촌동중앙지점과의 결연 협약을 통해 결연대상자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보호지원서비스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생활안정, 가족사랑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결연사업을 전개해 희망을 꽃피우는 동네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동 자생단체의 활약과 더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송촌동 창조학습마을축제는 3회만에 송촌동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송촌동 창조학습마을축제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및 취미 동아리 주민학습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학습결과를 주민들 앞에서 발표하는 행사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파인트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방송댄스 등 무대공연과 작품전시, 체험부스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장 입구에는 밥로스 유화, 역사북아트 등 50여 종의 작품전시와 켈리그라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를 마련해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촌동 주민센터는 이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특수시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전국 최고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이 만족하고 감동받을 수 있도록 전직원 '민원행정 3S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3S란 항상 웃음이 가득한 스마일(Smile), 신속·정확한 민원처리 스피드(Speed), 모든 주민을 가족같이 특별히 여기는 스페셜(Special)이다.

두번째는 주민과 소통을 위한 밴드(SNS) 구축이다. 현재 각 자생단체별로 밴드를 구축해 행정시책 및 공지사항 전달, 미담사례 홍보, 주민화합을 위한 각종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동주민센터는 향후 송촌동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통밴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 시책은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텃밭 운영이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나눔 텃밭은 가족이 모두 참여해 텃밭을 운영하면서 현대사회의 중요가치로 부각되고 있는 가족애를 형성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진산 동장은 “항상 주민을 위한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중심의 동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안전한 마을, 다함께 잘사는 복지마을,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이 잘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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