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관광지 개발사태 비상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20여 명은 지난 6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을 찾아 “도가 24년간 개발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발생한 일로 개발 예정지 주민 수십여명을 강제 이주시키고 행정규제로 묶어 놓는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되지 않으면 집단 소송을 낼 것이라고 예고한 뒤, 도유지 임대료 인하 등 향후 계획을 조속히 세울 것과 안 지사의 현지 방문 사과 및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안 지사는 곧바로 사과했다.
안 지사는 “주민 여러분과 비대위에게 도를 대표해서,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린다”며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잘 봐서 지금이라도 도가 취해야 될 것들이 있다면 우선 급하게 그런 정책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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