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봄의 전령사로 많이 알려진 프리지어의 꽃말은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로 최근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프리지어는 당진, 부여, 금산 등지에서 전국 생산량의 약 30% 가량인 연간 58만속을 생산하고 있어 도내 화훼 농가의 효자 작목이다.
도내에 2009년 처음 도입된 프리지어는 저온성 화훼로 난방비 부담이 적은데다 거듭된 품종개발로 국내품종 보급률이 40%에 달하는 등 로열티 부담도 작은 것이 특징이다.
도내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어 현재 24㏊에 이르는 등 충남이 프리지어 화훼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생산된 프리지어를 일본 졸업시즌과 러시아 여성의 날인 3월에 맞춰 수출할 계획으로, 국내뿐만 아닌 일본, 러시아에서도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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