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해까지 자전거 이용 인프라 조성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자전거도로망(총401km 목표)은 올해 1생활권 고운동과 3생활권 지방행정타운 등을 중심으로 46km를 추가 조성, 누적 223km 에 이르게 된다.
자전거도로의 안정적 운영과 시인성 향상 방안도 추진한다.
유도선과 표지병 배치(1~3생활권) 및 2.5m 도로폭 확보·식수대 등 분리시설 설치(4~6생활권)에 나섬으로써, 보행동선과 물리적·시각적으로 명확한 구분을 유도한다.
교차로 내 구분은 개발구간에는 도색 적용, 미개발구간에는 포장 자체의 시각화를 유도한다.
현재 도로변 200곳(1300대)에 산재된 주차시설은 올해 2500대 추가를 통해 미래 4만대 목표로 나아간다.
원수산 근린공원에는 크로스컨트리 구간(5.3km)과 광장(2000㎡) 등을 포함한 산악자전거(MTB) 공원을 조성한다.
자전거 안전운행과 활성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지역 자전거동호회 등과 함께 자전거 운행 안전지침을 제정하고, 1-4생활권 도시행정지원센터 부지에 교육장을 조성한다.
공공자전거 어울링은 최근 오전5시~자정까지 운행시간 확대, 3월말까지 무료 이용기간 연장 등을 생활교통수단으로 거듭난다.
다만 당장 올해 집행예산이 없어, 공공자전거 수요가 높아질 시청·교육청 인근과 세종시 버스터미널 등의 추가 설치에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빈 기반시설국장은 “자전거는 주민건강 증진과 환경보호, 교통체증 완화 등 다방면 편익을 갖춘 교통수단”이라며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갖춰 전 세계 선진 자전거도시에 비해 손색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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