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시정 들어 추진 중인 100대 과제와 1기 역점사업 및 행복도시건설청 추진사업간 중복 우려 등을 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춘희 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열린 제29회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지역 산업 육성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상반기 출범 예정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테크노파크(TP) 기능 전담기구에 일임한다. 지역산업 업무 총괄 지원과 기업지원, MICE(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사업) 산업, 지식기반산업) 등 먹거리 산업 발굴 기능을 수행한다.
미래부 주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SB(사이언스비즈니스) 플라자, 시 주관 테크노파크 기능이 중복성을 안고 있는 만큼, 현 시청사 재편 과정에 3개 기능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부는 행정중심축, 조치원읍 중심의 북부는 경제중심축 육성 비전도 재확인했다.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개발 등이 시 전역에 걸쳐 복잡다단하게 얽혀있어, 중복 투자 우려를 낳고 있는 데 대한 명확한 선긋기다.
실제로 행복도시건설청이 주도하고 있는 예정지역 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육성 본격화와 6생활권(첨단산업기능) 개발, 시가 추진 중인 조치원 서북부 개발 및 각종 도시첨단산단, 미래·첨단산단 조성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중복투자 우려를 낳은 금남면과 조치원읍 도시첨단산단 육성에 속도조절에 나선다.
서북부개발은 1기 때 부여한 산업기능보다는 업무기능 중심으로 재편을 시사했다.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국비 매칭 지역산업 육성계획도 공개했다.
전년 대비 국비 38억원, 시비 15억원 추가 확보와 함께 모두 87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력산업은 자동차 부품 및 바이오 산업을 대상으로 국비 30억원 및 시비 13억원 등 모두 43억원 투입으로 진행한다.
경제협력권산업으로는 충남도 협력해야할 기계부품산업이 선정됐고, 국비 24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모두 34억원을 투입한다.
복숭아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국비 5억원, 시비 5000만원)과 구절초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국비 4억원, 시비 4000만원) 개발은 지역산고산업 주제로 추진된다.
산자부 산하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주체를 맡아, 늦어도 3월까지 각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공고에 이어 6월 중 사업비 지원 일정으로 진행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