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인천과 제주, 울산, 충북, 전남 단체장과 만나 이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며 “각 시·도는 현재 여건상 서울과 세종 모두에 사무실 설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국회 등 핵심 권력기관이 밀집된 서울과 별도로,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행정수도로 도약 중인 세종 특성 모두를 인정해야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17개 시·도 입주를 넘어 지역 특산물 판매를 동시에 담보할 수있는 공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불참한 서울시 추진방향과 관계없이, 세종시에 가능한 여건은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이춘희 시장은 “서울시의 사무실 공간 확보 등 회관 유치 노력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일본에도 지방자치회관 기능의 건물이 있다. 재정 문제는 특산물 판매장 등의 활로 개척을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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