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역점사업인 로컬푸드 및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일본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4일 시청에서 29번째 정례 브리핑을 열고, 3박4일간 방문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일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 지사회간 제5회 한일지사회의 참석 차 방문했다.
시는 울산시와 함께 일본 나가노현과 돗토리현, 도쿄부와 지역경제 교류 분야를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조기 정착을 위한 인·물적 교류 등 다양한 결연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도심 재생사업 공동체 연대 강화 등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 공유도 제안했다.
지사회 참석에 이은 주요 도시 방문은 협력관계 강화 및 현안사업의 미래 비전 설정에 큰 보탬을 줬다는 설명이다.
재인관동지구 충청도민회와는 시 특급호텔 건립 및 환경산업분야 설비 투자 등을 논의하는 한편, 7월 시 신청사 개청식 방문에 합의했다.
오카야마시 방문은 지역특산품 복숭아 생산과 수도 이전 논의 등에 인연을 갖은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조치원 복숭화 특화 방안에 참고가 될 비파괴 당도별 선별시스템 등을 직접 시찰했다.
사이타마시에서는 종합스포츠클럽인 '렛즈랜드' 방문과 함께 스포츠 분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고, 도시재생 부문에서는 세타가야구와 오미하치만시를 벤치마킹했다.
오미하치만시는 연간 80만명 관광객 유치 등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7월 로컬푸드 직매장(도담동) 개장을 앞두고 키테가나 로컬푸드 농산물 직매장을 방문, 운영방식을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국교정상화 50주년 맞이 지방자치 포럼 개최지 제안도 건넸다.
오는 10월 세종에서 열리는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와 연계 추진하자는 안으로, 일본 전국지사회장으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 성과에 이어 오는 10월 지방자치박람회와 한일 지방자치포럼 성공 개최를 도모할 것”이라며 “로컬푸드 운동과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역시 시민주도형의 성공 모델로 키워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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