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사진 맨 오른쪽> 시장 등 세종시시찰단이 일본 하치만보리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이춘희 시장은 정용화 명예농업부시장, 반이작 조치원발전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시와 오미하치만시, 오카야마시를 차례로 방문, 도시재생과 로컬푸드 현장을 둘러봤다.
현지 일본 세타가야구와 오미하치만시 등 지자체들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 로컬푸드 담당부서장들이 세종시에 관심을 가지고 이춘희 시장과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지난달 31일 세종시 시찰단은 사이타마시가 자랑하는 종합 스포츠 클럽인 렛즈랜드를 방문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요시하루 아사노우미 등 커뮤니티 사업과 공공사업 담당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NPO법인 '노자와 놀이터 만들기 모임'(텟토 히로바, 世田谷)을 방문,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모험을 즐기고 지역 공동 놀이터를 제공하며, 더 나은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5명의 동료가 아이 5명을 함께 돌보면서 다양한 정보교환과 상호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서 이 시장은 재일관동지구 충청도민회 간담회에 참석, 세종시 동경사무소 설치를 논의하고, 도민회 측은 세종시에 특급호텔 건립과 환경산업분야 설비 등 세종시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종시 시찰단은 지난 1일 오미하치만시를 방문하고 하치만보리 도시재생 현황과 기테가나 농산물 직매장 등 로컬푸드 현장을 돌아봤다.
츠무라 다카시 오미하치만 부시장과 담당 부서장들은 모든 현장을 세종시 시찰단과 동행했고, 신행정수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세종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향후 민간인 시찰단 연수와 교류를 협의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
이춘희 시장은 “일본은 오래 전부터 지산지소 운동을 펼쳐, 전국적으로 1만7000여개의 산지 직판장이 운영되고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식육 교육과 학교(공동)급식이 잘 정착돼 있는 것 같다”며 “로컬푸드와 도시재생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일본 지자체들과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좋은 성공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과 세종시 시찰단은 주말까지 활용한 일본 지자체 현장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밤 11시 귀국한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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