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서부평생학습관에서 교육연구정보원, 임해수련원, 유아교육진흥원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충남도내 유치원에서는 아직 유아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유아 교육진흥원에서 예방 차원의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유아 폭력 예방교육을 편성,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유치원에 보낼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해 달라”며 “대학 교수들의 영유아 교사들을 위한 재능 기부 등 역시 검토해볼 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승 위원(아산3)은 “아산지역의 경우 어린이집 CCTV 설치율(45%)이 전국 평균(21%)보다 두배 웃돌고 있다”며 “도내 CCTV 설치율을 높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임해수련원의 효율적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제언도 나왔다.
맹정호 위원(서산1)은 “학생임해수련원의 바다해양체험 예상인원을 보면 15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배 늘었다”며 “학생 10명당 1명 이상의 지도인력을 투입,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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