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조합장선거]'무주공산' 現산림조합장 4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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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조합장선거]'무주공산' 現산림조합장 4선 유력

8개 농협 29명 도전장… 도농복합도시 특성 '후끈' 로컬푸드·조치원 청춘프로젝트 등 연계비전 모색

  • 승인 2015-01-28 17:41
  • 신문게재 2015-01-29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3·11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바로 알고 선택하자!] 7. 세종시 8개 농협 및 1개 산림조합

출범 3년차를 맞고 있는 세종시 역시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반영한 조합장 선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기 시정 들어 역점 사업으로 급부상한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와 연계한 특성화 및 규모 확대가 임기 4년을 가르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시 선거관리위원회 분석 결과 8개 농협조합장에는 모두 29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산림조합장에는 1명 단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남세종농협과 세종중앙농협=남세종농협은 신도시와 인접한 금남면, 세종중앙농협은 연기면과 도담동 및 한솔동, 아름동 등 신도시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2기 시정의 핵심과제인 로컬푸드 운동 활성화에 요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세종에서는 신상철 현 조합장의 재선 목표에 현재 농업을 생업으로 둔 이명복·강남현씨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소득증대와 일손부족, 고령화·부녀화 현주소를 누가 개선할 수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동세종농협과 서세종농협=동세종은 맛찬동이 수박 주생산지인 연동면을 끼고 있는데, 이곳 역시 생산을 넘어 가공·판매까지 활로 개척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조원무 현 조합장의 3선 아성에 한상구·한범순·김재훈·김용근 등 전직 조합장 및 농협 간부 출신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서세종은 복숭아와 배 등 과일과 곡류, 축산 등 다양한 농업구조를 가진 연서면을 관할 구역으로 삼고 있다. 4선을 지낸 유문식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홍순직 쌀전업농 세종시연합회장과 장면기 전 농협 상무가 무주공산지 탈환에 나설 예정이다. 어르신 복지 강화를 넘어 젊은층의 적잖은 유입에 따른 장학사업 등의 확대 필요성도 나타나고 있다.

▲조치원농협=현재 농협조합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최대 농협조합으로 평가된다. 최근 예정지역 인구수 5만명 돌파와 함께 기존 지위에 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시의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조합원 권익 강화를 이행할 후보가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6선으로 최다선인 김웅기 현 조합장에게 오흥교·이범재·이기수 등 전·현직 농협 간부가 맞서는 모습이다.

▲전의농협=전의면과 소정면을 아우르는 전의농협은 기존 청결고추 고장 이미지를 넘어, 조경수 중심지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조직성장을 이끌수있는 조합장 후보로는 4선의 홍종원 현 조합장과 김정기 농업경영인연합회장, 고진국 전의산업단지관리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장기농협과 부강농협=2개 농협 모두 사세 강화가 다시 한번 핵심 화두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면은 축산을 특화한 곳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신도시 내 새롬동과 고운동, 다정동을 포괄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초선인 윤찬중 조합장의 재선 성공이냐, 이성규·백승옥·이흥세·이윤태 등 현직 농협 간부 및 지역 인사로 물갈이냐를 놓고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부강농협에서는 주력상품인 배와 축산 및 돼지 농가 활성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세종시로 편입된 지역이라는 소외감도 해소해야한다. 2선의 박철배 현 조합장에 이용해 이장단협의회장과 소순석 전 농협 직원이 맞불을 놓고 있다.

▲산림조합=뚜렷한 경쟁자없이 3선의 박명종 현 조합장의 4선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예정지역 신도시에 금융점포 개설 등이 핵심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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