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자유학기제 운영 우수교사 10명을 선발,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아일랜드 라오그헤어교육연수청에서 '행복찾기 아일랜드 글로벌 자유학기제' 연수를 시행중이다.<사진>
도교육청은 아일랜드의 성공적인 전환학년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아일랜드 교육기관과 현지 학교를 방문해 수업실습형 집중 연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환학년제 프로그램 중 ▲학생의 필요, 학부모의 시각, 교사진 및 지역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교과과정 설계 및 운영 ▲일반학교와 차별화된 다양한 특별활동 및 교내외 활동 운영 ▲전환학년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통한 흥미롭고 혁신적인 교과목 개발 및 운영 ▲학생간 공동프로젝트 위주의 학습설계 방안 등을 집중 탐색해 도내 학교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에 참가한 대천중 백승민 교사는 “무엇보다도 이번 연수에서 시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넘어 다양한 교과목을 직접 경험하고, 개개인의 학습 유형에 맞는 활동, 직업 경험 및 정보기반으로 미래 직업 선택에 대한 집중 탐색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자유학기제 운영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 내용의 일반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지식의 암기와 경쟁중심의 교육을 벗어나 자기주도 창의학습 및 창의성, 인성, 사회성 등의 미래지향적 역량함양이 가능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모형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자유학기제 교육 인프라 구축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2016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를 통한 행복교육 실현 및 학교교육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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