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똑똑, 학생 마음과 미래 열어요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똑똑, 학생 마음과 미래 열어요

적성·소질 바탕으로 상담, 올해 센터 5곳으로 확대 협약기관 411곳 연계해 다양한 직업 체험도 가능

  • 승인 2015-01-28 14:07
  • 신문게재 2015-01-29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진학지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흔히 이뤄지는 성적위주의 진로 상담이다. 문과와 이과로 나눠, 이 정도 성적이니 이 만한 대학에 갈수 있겠다는 진학 상담은 학생간 줄세우기라는 비판은 물론 대학에 들어가서도 학교 부적응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양산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통상 이뤄지는 성적 중심의 진학지도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적성과 소질 등을 바탕으로 진로 상담을 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진학상담을 해주고 있는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는 그래서 문을 연지 4년만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호응에 힘입어 교육청내의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 뿐 아니라 지역별 5개 센터로 확대돼 운영하고,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진행해오던 진학 지도도 오프라인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진로·진학 지도의 모든 곳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진로진학지원센터홈페이지(http://course.edurang.net)'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진로, 진학 상담을 위해 진로 상담사가 상시 배치돼 있고, 진로진학센터를 관리하는 파견교사가 배치돼 있다.

또 70여명의 진로코치와 진로진학TF팀 교사 등의 진로·진학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진로 진학 상담은 모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가능하다. 대전시 교육청은 올해부터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던 진학 상담을 확대해 3주간은 진로 상담을, 마지막주는 진학 상담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는 물론, 5개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도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진로상담 교사로부터 상담을 받을수 있다.

수시와 정시 전형을 앞둔 8월과 12월에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집중 상담도 진행된다.

진로·진학 상담은 대전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을 하면 된다.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진로와 진학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호응도 높다. 지난해 960건 정도가 진로진학지원센터를 통해 진학과 진로 상담을 받았다.

지난해 실시한 진로진학지원센터 진로상담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상담을 받은 뒤 고민하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됐다'고 답했으며, 상담실 환경도 '상담받기에 적절하다'고 답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계속 상담하겠다'는 응답자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를 합쳐 80%로 집계됐다.

김진용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에도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있지만 앞으로 모든 담임들이 학생들의 진로 진학 지도를 할수 있도록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상담·진로 자료 탑재도=진로·진학 자료의 보고라 할수 있는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는 진로·진학의 온라인 상담은 물론, 진로·진학 관련 자료를 탑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진로진학 TF팀 교사 중 담당 장학사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운영위원에 의해 진로심리 검사와 교육자료실, 학부모자료실, 취업정보 자료실 등의 진로 정보, 진로 체험, 진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육 자료실의 경우 고등학교 유형에서 부터 영어영역, 국어 영역 등 다양한 공부 법과 자기 소개서 작성 및 면접 지도 등 다양한 교육 내용이 탑재돼 있으며 대학진학정보 코너에서는 수능 출제 문제와 답안지, 대입 전형과 면접 사례 모음집, 논술 고사 전형일 등 대학 입시에 관한 모든 정보가 탑재돼 유용한 자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진로정보코너에는 직업체험정보는 물론 미래의 직업에 대한 학과와 직업별 소개와 전망, 직업인 인터뷰, 테마별 직업의 세계까지 자세한 정보를 수록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알고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직업을 선택하기 전 자신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나에게 맞는 직업을 알아보는 적성검사' 코너와 심리검사를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놓으며, 대전시 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411곳의 진로 체험 기관을 통해 실제로 미래의 과학자, 요리사, 회사원, 기업가, 상담사 등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수도 있다.

대학과 직업 선택은 물론, 일반고와 특성화고, 자율고 등 다양한 고등학교 유형과 고교 진학정보도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역별로 진로진학지원센터를 5개 센터로 확대=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제1센터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2센터 한밭도서관, 제3센터 유성구청, 제4센터 노은도서관, 제5센터 진잠도서관 등 지역별 5개 진로진학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한다.

지역별 5개 센터에서는 학생·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하게 되는데 매월 첫째·둘째·셋째 주 토요일에는 진로 상담을, 넷째 주 토요일에는 진학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진로 상담은 시교육청에서 집중 연수를 통해 양성한 진로코치가 전담하며, 진학 상담은 대입 진학에 전문성을 갖춘 대전진로진학TF팀 교사들이 담당한다.

8·12·1월에는 대전진로 진학센터와 노은도서관, 진잠 도서관에서 집중 진학상담이 이뤄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센터 확대 운영으로 교육 수요자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 설계 능력을 기르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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