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 대 UAE 경기. 호주의 케이힐이 데이비슨의 추가골 때 함께 기뻐하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호주는 27일(한국시각)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즈볼레)의 헤딩 선제골이 터진 데 이어 전반 14분에도 수비수 제이슨 데이비슨(웨스트브로미치)의 추가골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1079명의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거둔 이 승리로 호주는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호주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던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여기에 “결승에서 만날 호주는 조별예선에서 만났던 팀과는 전혀 다른 팀”이라는 분석도 정확했다.
UAE와 준결승에 나선 호주는 한국과 조별예선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장 밀레 예디낙(크리스탈팰리스)이 복귀했을 뿐 아니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매튜 레키(잉골슈타트),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이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완전체'라는 표현이 맞는 최정예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신태용, 박건하 코치와 함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호주-UAE의 준결승을 지켜보며 상대국 전력분석을 마쳤다. 한국과 호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은 오는 31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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