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제2서해안고속도로(139.2㎞)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데 고속도로 내 스마트휴게소(가칭)가 들어설 예정으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예산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내 대형 종합쇼핑몰과 백화점식 쉼터를 모방한 휴게소가 들어선다”며 “이 휴게소가 들어서면 지역 상권 붕괴는 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덕평휴게소는 대형쇼핑몰과 식당, 강아지 파크 등 건립으로 연 55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상권을 고사시켰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노선 조정을 촉구했다.
그는 “추사고택ㆍ용산 주변을 피해 대흥산 너머로 대흥면을 우회하는 노선안을 도가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며 “쇼핑단지가 아닌 역사 문명이 숨 쉬는 고속도로가 건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부여~전북 익산까지 잇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 중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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