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은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 이를 수용키로 했다.
25일 항우연에 따르면 최근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BAS) 사업단 사무국장에 지난해 6월 국토부에서 퇴직한 A씨가 최종 합격하면서 관피아 논란이 불거졌다.
전국공공연구노조 항우연지부 등은 “A씨는 국토부 재직 당시 SBAS 사업을 발주한 주무부처 관료로 퇴직 후 관련 산하기관에 재고용되는 일이 빚어졌다”며 관피아 인사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우연은 SBAS 사업단 사무국장 내정자인 A씨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발됐지만 국민 정서와 반대되는 오해 불식을 위해 입사 포기 의사를 밝혀 온 만큼 이를 존중해 수용키로 했다.
항우연은 A씨의 채용과정이 연구원 내 인사규정에 따라 공개채용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데다 국토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SBAS 사업단 사무국장 채용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공고, 서류 및 면접전형 등 규정된 절차를 거쳤다”며 “당초 13명의 지원자 중 서류 미달 및 전공 불일치 등 자격 미달 7명을 제외한 뒤 3배수 선발계획에 따라 3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A씨가 최종 합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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