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응] “이완구 중앙-여야 소통강화 역할 기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치권 반응] “이완구 중앙-여야 소통강화 역할 기대”

  • 승인 2015-01-25 16:39
  • 신문게재 2015-01-26 3면
  • 서울=오주영·강우성 기자서울=오주영·강우성 기자
정치권은 이완구 의원의 국무총리 내정에 대해 그동안 소원했던 정부·정치권 소통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당으로선 이 후보자가 차출돼 나가는 게 큰 손실이지만, 총리직을 맡아 당·정·청 소통 역할, 거중조정 역할을 성공적으로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언젠가 총리로 발탁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가시게 돼 놀랍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성공적으로 수행해오신 탁월한 능력으로 국정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총리 지명 뒤 인사를 온 이 내정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 대통령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총리가 되어 달라”며 “박 대통령과 주 2회 이상 만나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는 이어졌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지난 23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정부 성공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특유의 뚝심과 혜안을 가지고 성공한 국무총리, 대전·충청 발전의 선봉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충남도당도 “지역민들과 국민들의 신망과 기대가 두터운 이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이 국정에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앞당기고, 우리 지역의 주요 현안들도 순리적으로 해결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역시 “영남권 편중인사가 심각한 상황에서 충청 출신의 정치인이 국무총리에 내정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치사한 뒤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이 내정자가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야당과 소통하는 제 역할을 다해 국정안정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오주영·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