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 측은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 원내부대표와 의원실 보좌진, 당내 인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구성했다.
▲청문회 일정은=이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 다음 달 4~5일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정부는 26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 일정상 다음 달 14일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데, 다음달 10~13일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출석하는 것이 야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대정부질문 이전에 새 총리 임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쟁점사항은=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본인과 차남의 병역 문제 △차남의 재산 문제 △동생의 과거 사법처리 문제 등이 쟁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자의 차남이 현역 입영대상임에도 3차례 입영을 연기하고 '불완전성 무릎관절'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점 등 가족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 본인과 차남의 병역·재산 등을 중심으로 도덕성 문제를 살펴보는 한편, 정책 분야에서도 치밀한 검증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오주영·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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