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적쇄신 단행…총리 지명·수석3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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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적쇄신 단행…총리 지명·수석3명 교체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보

  • 승인 2015-01-25 16:25
  • 신문게재 2015-01-26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 1차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23일 해양수산부 장관 등 개각은 신임 총리 내정자와 정 총리가 상의해 제청하면 그에 따라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인적쇄신과 관련해서는, 조신 연세대 교수를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우병우 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각각 임명했다. 또 청와대 국정홍보수석비서관실을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로 개편하고 신임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임명했다. 정책조정수석은 선임 수석으로 각 수석실의 정책을 조율하게 된다.

관심을 모았던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소위 문고리 3인방의 거취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제2부속비서관실을 폐지하고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사위원회 멤버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인사위원회에서 제외시켜 권한을 축소했다.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은 권한 축소 없이 그대로 유임됐다.

민정특보에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에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홍보특보에는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에는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그리고 당청간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특보의 경우는 신임 총리 내정자와 상의한 뒤 추후 임명할 계획이다.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는 일단 유보됐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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