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국토부·미래부·해수부 등 국내 8개 기관이 별도로 구축·사용하던 GPS데이터를 한곳으로 통합, 공동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
GPS데이터는 우주상공의 GPS위성부터 전달되는 위성신호를 지상에 설치된 GPS관측소를 통해 실시간 연속적으로 수신된 데이터다.
여기에는 위치결정, 지각변동 및 지진 예측, 기상분석 등이 가능한 고정밀 위치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각 기관에서는 GPS데이터를 이용해 국토측량, 항법 및 내비게이션, 지구물리 및 기상, 안전관리 등의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GPS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8개 기관은 실시간 GPS데이터 공동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데이터 표준 마련, 기관별 데이터 통합 및 허브센터 구축 등 GPS데이터 통합 및 공동 활용에 필요한 기반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GPS데이터 통합으로 전국 어디서든 20km간격의 165개 관측소에서 수신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개 기관뿐만 아니라 연구소·대학교 등도 관측소의 추가설치 없이 고정밀 위치결정·안전항행·지질연구·지구환경 등 다양한 업무수행과 연구 등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GPS데이터 통합을 계기로 정부3.0 시대에 맞춰 기관별 협력 및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공공 데이터의 과감한 공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