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임시회에서 모두 22건(의원 5건, 도지사 13건, 교육감 4건)의 조례안이 접수됐다.
제277회(3월 17일~26일) 임시회에서도 이미 10여 건(도지사 7건, 교육감 3건)의 조례안 제·개정을 예고하면서 어느 때보다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원발의 조례를 살펴보면 충남도 식생활교육지원 조례와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문화원연합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이 예고됐다.
김홍열 농업경제환경위원장(청양)이 대표 발의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도내 13만여 동의 석면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강용일 의원(부여2)이 대표 발의한 식생활교육 지원 조례 역시 도민의 생활과 밀접해 눈길을 끈다. 잊히는 올바른 식생활을 개선, 전통식생활 문화를 계승·발전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이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식품산업 발전은 물론 식생활교육위원회가 출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식생활 맞춤형 교육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연합회의 육성 및 지원(정정희 의원)도 강화될지 주목된다.
문화원연합회를 지원과 육성을 통해 지역 문화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것이 조례 핵심이다. 충남교육청 적정규모 학교 육성 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홍성현 의원)와 도교육청 의안의 비용 추계 등에 관한 조례(장기승 의원) 역시 교육 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조례여서 주목된다.
이밖에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조례안(도지사), 재난안전연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교육감) 등이 제276회 임시회에서 논의된다.
김기영 의장은 “조례안 발의는 의원들의 의정 활동 척도로 작용한다”며 “다양한 조례가 논의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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