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전월세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달 전국 거래량은 11만7431호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6.1%)이 수도권(5.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증가세가 단연 두드러졌는데, 1318호 거래로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했다.
전남(24.6%)과 제주(20.7%), 대구(11.8%), 울산(9.7%), 서울(8.4%), 전북(7.8%), 부산 및 충북(7.3%) 등과 비교해도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대전은 0.8% 증가에 그쳤고, 충남은 6% 줄었다. 지난해 누적거래량으로 봐도, 세종은 전국 평균 6.8%를 크게 넘어선 140.2%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분석과 함께 젊은층 중심의 이주 확산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84㎡ 기준 전세가는 최소 9000만원에서 최대 1억2000여 만원 수준이다. 이는 최대 5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및 송파 잠실 리센츠, 2억원대 부산해운대 센텀센시빌에 비해 크게 낮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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