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 자원봉사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정부 자원봉사 종합평가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달성했다.
도가 행정자치부 1365 나눔포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에서 1회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4만 41명으로, 2013년 9만 2322명에 비해 51.7% 증가했다.
연인원은 92만 6308명으로, 전년도 78만 3345명보다 18.3% 늘었다.
도내 자원봉사 활동률은 특히 전국 평균 실인원 증가율(20.1%)이나 연인원 증가율(5.9%)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내 자원봉사 활동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 구현을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중점 추진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기관·단체 협력 증진을 위한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확대 운영하고 실적 제고를 위한 전산시스템 기반을 개선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또 자원봉사 수요ㆍ공급처의 효율적인 연계와 봉사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하고 자원봉사자 자긍심 고취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점도 빛을 발했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읍ㆍ면ㆍ동 거점센터 100곳을 신설해 자원봉사 인프라를 확대하고, 자원봉사자 타임뱅크제를 도입해 새로운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3의 정부로 일컬어지는 자원봉사 분야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충남 공동체 조성을 위한 참여형 자원봉사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매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종합평가를 실시, 1365 나눔포털 통계를 기준으로 자원봉사 활동률을 산정한다.
도 단위에서는 3위까지를 '가'로, 4~6위는 '나', 7~9위는 '다'로 등급을 정하는데, 도는 지난 2012~2013년 다 등급에 머물러 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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