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조진호 감독이 전지훈련 중인 제주도에서 올 시즌 시티즌의 목표 등을 밝히고 있다. |
다음은 조 감독과 일문일답.
-올 시즌 목표는.
▲중위권에 가보고 싶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FC를 꼭 이겨보고 싶다. 또 클래식의 11개 팀을 모두 한 번씩은 이겨보고 싶다. 이렇게 하면 리그 중위권에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등은 더이상 없다고 생각하려 한다. 팬들에게 약속한다.
-제주 전지훈련의 주안점은.
▲체력적인 부문, 그리고 부상 방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코어 트레이닝에 중점을 둬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도 했는데 이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예를 들면 복근 운동을 하고 5m 숏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을 반복하고 있다.
-훈련을 지켜보니 머리 축구를 강조하던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상대편 선수의 트깅을 잘 알면 수비든 공격이든 약점을 찌를 수 있다. 선수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 반응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올 시즌 포메이션도 지난해와 같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포백이 기본이다. 다만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후반에 수비를 5명으로, 6면으로 늘리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해 나갈 것이다.
-용병은 어떤 스타일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나.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역습 위주의 공격도 자주 한다. 골 키핑 능력도 갖춰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 이렇게 되면 공격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다.
- 올 시즌 기대되는 선수는.
▲서명원이 지난해 크게 활약을 못했지만 더 노력해 자신감이 생기고, 과감하게 플레이한다면 경쟁력 있을 것이다. 송주한도 자신감이 붙어 내년에 수비와 공격 어느 위치에서도 잘 할 것이다. 정석민을 대신할 안상현은 베테랑으로 중원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이밖에 황인범 등 지역의 어린 선수도 기대할만 하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간절함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팬들이 있어서 우리가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승패를 떠나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재밌고 즐거운 축구를 선사하겠다.
제주=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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