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 창간 64주년 기념 주현미 콘서트가 지난 17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려 객석을 가득 매운 관중들 앞에서 주현미씨가 열창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그녀만의 애절하고 애틋한 목소리로 대전시민들의 마음을 녹였다.
본보 창간 64주년 기념으로 주최한 '주현미 데뷔 30주년 기념, THE 주현미 SHOW'가 열린 17일 오후 3시와 7시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은 1817석의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로 넘쳐났다.
주현미 데뷔 30주년 회고영상이 나온 뒤 주현미는 '사랑이 오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주현미는 트로트에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을 더한 '최고의 사랑'을 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녀는 '눈물의 부르스', '이태원연가', '울면서 후회하네' 등 데뷔 초 선보였던 애절한 노래들로 관객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주현미는 이외에도 '당신은 모르실 거야', '사랑밖엔 난 몰라', '무시로',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가요 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귀를 적셨다.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등 자신의 히트곡들도 열창했다. 주현미의 연이은 히트곡 열창에 한파에 잔뜩 움츠렸던 관객들은 뜨거운 분위기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다. 공연 도중 관객들의 열정적인 환호와 박수에 주현미는 감격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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