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국 출국… 피츠버그 입단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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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국 출국… 피츠버그 입단 초읽기

  • 승인 2015-01-14 17:02
  • 신문게재 2015-01-15 8면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넥센 강정호가 14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br />[연합뉴스 제공]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넥센 강정호가 14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 번 중에 한 번은 주겠죠.”

강정호(28)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ESPN에 따르면 4년 1600만달러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에 합의했다. 물론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강정호 역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협상 단계에 도달한 셈이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임박과 함께 동갑내기 류현진(28, LA 다저스)과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올해 맞대결은 두 차례. 8월8~10일 피츠버그 홈 PNC파크에서, 9월19~21일 다저스의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3연전을 펼친다. 물론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맞대결이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에서는 류현진이 강했다.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1할7푼6리에 그쳤다. 하지만 류현진에게 마지막 홈런을 친 선수가 바로 강정호다. 당시 류현진은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7년 연속 10승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피츠버그와 계약해 경기를 하게 되면 현진이가 베테랑이니까 알아서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면서 “세 번 중에 한 번은 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했다. 반면 강정호는 피츠버그라는 팀에 대해 공부도 하는 등 좀 더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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