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옥현<사진>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기업의 발전과 권익을 대변하는 지원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제반 지원사업을 능동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국내외 경기의 저성장 기조하에 올해 한국경제의 경기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면서“벽두부터 주가하락, 유럽발금융위기 징후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환경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속된 소비투자심리위축과 엔저현상 및 수출둔화 등 불확실성으로 내수침체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매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공공구매정보망의 활용도 제고 및 홍보 강화 ▲지역우수·특화상품의 판로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영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 및 경영안정을 위한 공제사업기금 상품경쟁력 제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 내실화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활성화와 리스크분산을 위해 보증공제제도 및 손해공제사업도 적극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3D업종 중심으로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장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조업부문에 대해 외국인근로자를 원활히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일선에서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손톱밑가시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지방의 규제개혁을 위해 시·도지사, 지원유관기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도개선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여건과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기업의 창조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개발과 글로벌화를 통해 자생력을 갖춘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난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성장함으로써 백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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