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무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택 시장이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시 제공 |
권 시장은 8일 시와 자치구 공무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직장교육에서, “직원들이 인사문제로 많이 걱정하고 외부에 부탁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며 “고충사항이 있으면 시장 앞으로 직접 메일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다음주 초 예정된 사무관급 이하 인사를 앞두고, 올해 처음 도입하는 시-자치구와의 인사교류가 난항을 겪는 시점에서다.
권 시장은 조직개편과 새해 인사와 관련, “적절한 인력배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미흡한 점은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사무실 이동부서도 많고 조만간 5급 이하 인사이동도 있을 예정인데 조속히 조직을 안정화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원년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움직일 수 없는 불변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램 건설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도가 급속도로 높아져 다행”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가 트램의 전국적 시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협조를 당부했다.
직장교육 강사로 나선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과 안전은 물론 보행자, 자전거와 자동차 이용자 모두를 위해서도 트램이 최선”이라며 “노선 주변공간의 효율적 활용 문제, 건설 측면에서 도로나 도시환경개선사업 병행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인권교육에서는 성정숙 중앙대 인권센터 전문연구원이 인권 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공직자가 가져야 할 의식 개선에 대해 강의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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