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스는 8일 2015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등록 선수 54명과 연봉 계약을 마친 삼성의 연봉 총액은 87억3100만원. 통합 4연패를 차지한 덕분에 지난해 75억87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올랐다.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3할8리, 32홈런으로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불혹의 나이에도 연봉이 8억원에서 9억원으로 뛰었다.
최형우와 박석민 등 간판 타자들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최형우는 4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연봉이 올랐고, 예비 FA 박석민도 지난해 3억7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7000만원을 받게 됐다.
또 신고 선수 출신으로 타율 2할9푼7리, 36도루를 기록한 박해민은 191.7%의 인상률과 함께 연봉 7000만원(종전 2400만원)을 받는다.
이밖에 채태인은 3억3000만원(1억2000만원 인상), 김상수는 3억2000만원(8000만원 인상), 차우찬은 3억원(6000만원 인상), 이지영은 1억5000만원(6000만원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