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에 따르면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도내 철새도래지 6곳과 AI 재발 위험이 높은 집중관리지역 3곳을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도내 철새도래지는 금강하구, 천수만, 풍세천, 병세천, 곡교천, 충의대교이며 집중관리지역은 천안ㆍ아산ㆍ논산시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철새도래지의 경우 남하한 겨울철새가 대규모로 둥지를 틀고 있는 점을 감안, 분변을 채취해 AI 항원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고위험군인 오리는 물론, 종계와 산란계, 토종닭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AI 검사와 함께 전화 및 임상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까지 도내 종계농가 86곳 1만1410건, 산란계 농가 88곳 4153건에 대한 AI 검사를 실시했으나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형수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AI 발생지가 충남을 포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검사를 강화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며 “검사시료 채취 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에는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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