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전시당이 7일까지 시당위원장 공모를 받는 가운데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6일 대리인을 통해 시당에 지원했다.
당초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나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응모도 점쳐졌다.
그러나 박병석 의원은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지위상 격에 맞지 않는다며 고사했고,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총선 준비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박 의원이 단독 입후보돼, 오는 17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리는 시당 대의원대회에서 합의 추대될 전망이다.
세종시당에서는 지난 5일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이해찬 의원(세종)만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당은 10일 시당사에서 자체 개편대회를 통해 이 위원장의 시당위원장직 승인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충남도당·충북도당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후임자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충남도당위원장에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과 김종민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등 원외 위원장들의 도전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박수현 의원(공주)이 합의추대 방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박완주 의원 측도 경선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만큼, 단독 입후보자에 대한 합의 추대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당 관계자는 “7일까지 공모인 만큼, 입후보 결과는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며 “경선과 합의추대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충북도당의 경우,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과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의 2파전 구도를 띨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 전 공동위원장이 출마한 것.
신 전 공동위원장은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당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수권정당의 비전과 혁신적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이 출마할 경우,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은 권리당원 사전투표(50%)와 대의원 현장투표(50%) 방식의 경선으로 선출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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