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관련 산하기관(장)인사와 관련해선 물갈이를 시사했다.
권선택 시장은 6일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발전연구원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설계상 문제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선거구 증설필요성에 대한 대응논리 마련에 전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조사 과정과 결과 등에 대해 ) 일부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선거구 증설은 지역정치권과 함께 추진협의체 구성과 시민협력을 통한 공감대 확산이란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재일 대발연 원장은 “연구팀의 학문적 능력이나 학자적 양심은 의심하지 않는다”며 “과거 선거구 증설 실패를 반성하고 시민의 정치의식을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범시민적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조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설계상 문제없는 지 확인하고 잘못이 있으면 재조사 해봐라”고 답했다.
앞서, 대발연이 지난달 발표한 대전시 선거구 증설 추진방안 연구와 관련된 시민의식 조사에서 '대전시에 선거구가 늘어난 결과로 국회의원 총의석이 늘어나게 된다면 이에 동의하겠느냐'는 부정적 문항을 넣어 '시민 56.4%가 선거구 증설이 필요 없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문화체육 관련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해선, “여러 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자세히 살펴보고 점검하고 있다”며 “민선 6기 출범 원년이다. 민선 6기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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