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다. 오는 3월 대중교통혁신단 발족으로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결과가 나오면 2017년까지 예정된 중앙정부와 협의를 원만히 마무리 해 2018년 설계에 들어가 2020년 착공, 2024년 완공한 후 2025년부터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대전 신탄진~충남 계룡시 구간 35.2km) 건설사업의 경우 오는 3월까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9월부터 설계 착수해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후 2019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BRT(Bus Rapid Transsit:간선급행버스체계)도 있다. 대전~충북 오송 간 BRT는 대전역~와동IC를 연결하는 11.51㎞ 구간으로, 지난 2012년 12월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모두 767억 4800만 원이 들어간 이 BRT는 2016년 개통이 목표다.
유성구 반석~유성터미널을 연결하는 BRT는 지난 해 2월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협약체결로, 2016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공사는 내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다. 지난해 사업 토대를 마련한 유성복합터미널과 회덕IC 건설 사업도 교통분야 주요 현안이다. 지난 달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뤄낸 유성복합터미널은 오는 12월까지 개발계획 실시인가 절차에 들어간다. 단지개발은 2016~2018년이며 2019년 문을 열 계획이다.
세종시와 공동으로 국비를 확보한 회덕IC 건설 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내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설계와 보상, 공사 등이 진행된다.
당장 올해부터는 혼잡했던 유성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이 유성온천역 1번 출구 앞으로 이전했고, 소외지역과 대중교통 연계지역을 중심으로 시민 공영자전거 '타슈'를 기존 144곳(1500대)에서 179곳(1900대)으로 확대했다. 노인과 장애인, 다자녀 부모 등 교통 약자 21만여명을 위한 무임교통카드도 발급하는 등 교통복지도 강화했다.
박용재 시 교통건설국장은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행정절차 이행과 충청권 광역철도 예타 통과에 주력하고 교통복지 실현과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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