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해 7월 제7대의회가 출범하면서 개원 첫 날부터 원구성을 놓고 빚어진 파행이 3개월 여간 지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지난 해는 세월호 참사 등 사고와 세계경제 여건의 악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한 해였다”며 “이러한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단결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서구의회 의원 모두 구민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구민의 사랑을 받는 서구의회를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구민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 개개인 보다는 주민을 위한 서구의회라는 큰 틀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의원들의 정책대안 개발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수를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또 “구민의 입장에서 구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감사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해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겠다”며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 “지역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서는 항상 의회의 문을 활짝 개방해 구민과 소통하고, 구민의 뜻을 한 데 모아 최적의 안을 마련하겠다”며 “구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의정활동 전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