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31일 “FA 이성열과 계약금 없이 계약기간 2년,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성열은 2004년 프로에 입단해 통산 타율 2할4푼1리, 홈런 85개를 쳤다. 올해는 타율 2할5푼8리, 홈런 14개를 기록했다. 이후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지만,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결국 원소속구단인 넥센과 계약했다.
이성열은 “절대 나태해지지 않고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내년 시즌에는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넥센은 3루수 김민성과 올해 연봉 1억8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2015년 연봉 계약 대상 선수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김민성은 올해 116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홈런 12개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올 시즌 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면서 “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군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를 동기로 매 시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의 연봉 총액은 43억4300만원으로 올해보다 9억5000만원 늘었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룬 만큼 연봉도 확실히 올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