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빠르면 내년초부터 미관지구 건축선 제한 완화

대전시는 미관지구 건축선 제한을 현실에 맞게 대폭 완화해 기존 건축물의 증축과 용도변경이 가능해지도록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관지구 내 건축선 완화조치는 건축물의 환경정비를 위해 도로경계선에서 2~2.5m 뒤에서부터 건축하도록 제한하면서부터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은 미관지구 내 기존건축물의 용도변경이 전면 허용되고, 증축의 경우 증축되는 부분이 법령 등의 규정에 적합하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도 증축할 수 있도록 완화(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미관지구 내 건축물 640동 중 467동 74% 정도가 증축 또는 용도변경 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관지구 건축선 제한 완화는 빠르면 2015년 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