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81%), 5개광역시(3.62%), 기타지방(2.59%) 등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4년 한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4.36%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상승률(7.15%)보다 2.79%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41%), 5개광역시(3.28%), 기타지방(2.84%) 순으로 나타나며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해 70.0%에 진입했다.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17년만에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현장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를 상회하는 101.4를 기록했다. 9월(120.6)에 정점을 찍은 후 10월(113.7)부터 하락하여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달대비 0.11%하락해 2013년 9월 이후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율 상승은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으로 월세 및 반전세의 증가 등 수요대비 전세물량이 부족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 이후 매매가격은 일시적으로 회복됐으나 관련법안의 국회계류 등 매수관망세로 'KB부동산 현장지표'들이 하락하고 있다” 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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