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2.38원 하락한 1599.9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평균 국내 휘발유 가격은 1900원대였지만, 올 1월 1800원대를 시작으로 1년 만에 보통 휘발유 가격이 평균 1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의 폭락에 따라 2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제주가 1572.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구 1589.40원, 울산 1599.72원, 대전 1601.31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1698.00원, 충남 1638.41원, 전남 1632.78원, 충북 1632.11원, 세종 1629.17원 등 이다.
현재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로 ℓ당 1385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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