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이 2008년 기술출자를 통해 설립한 연구소기업 ㈜제이피이는 지속적인 지원 등의 영향을 받아 2013년 매출액이 102억원으로 설립연도 대비 36배 증가했다.
고용창출효과도 6배 증가해 12명으로 늘어났다.
제이피이는 LCD·LED 등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쓰이는 광학필름을 양산하기 위한 '정밀 미세패턴 롤 금형가공 및 연속 성형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제이피이의 성공에 힘입어 기계연 또한 기술출자에 의한 지분 21.23%를 12배 이상 오른 가격인 15억 8000만원을 받고 매각하는 등 총 24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두어 들여 출연(硏)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기계연은 단순 기술료 수익을 넘어 배당금이나 지분매각 수익을 얻는 구조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 사업화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기계연 관계자는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기술을 출자받아 사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입장에서는 창조경제 구현을 가속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윈윈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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