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열 한화투자증권 타임월드지점 PB |
지난 7월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었다가 10월들어 1900포인트를 위협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10월 중순에는 56.1조원으로 하락(2014년 10월 17일)하기도 하였으나, 저가매수 목적의 자금유입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로 27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10월 한 달간 1.5조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및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들은 10월중 2.1조의 상장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에서 '상당기간 제로금리 유지'라는 문구로 그 불확실성을 잠재웠다. 더불어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0%로 0.25%인하했다. 미국 시장 불안감 해소와 국낸 금리인하로 인하여 10월말 주식시장의 변곡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시장상황에 힘입어, 지금도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추세이다. 저금리 시대에 각광받는 국내 주식형펀드를 뽑는다면 배당주펀드가 으뜸이다. KG제로인에 따르면 6월 배당주펀드 설정액은 2조9030억원이였는데, 10월28일 기준으로 4조 9166억에 이르게 되었다. 설정액이 약 4개월만에 69%의 급성장한 것이다.
지속적인 국내 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사실상 '제로금리'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졌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지금은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배당주 펀드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은행금리+알파의 수익을 기대하며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배당확대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G제로인의 펀드평가에서 제공하는 국내 배당주 펀드 순자산액 100억이상 중 분기별 성과를 살펴보았다.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자(주식)C형과 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이 5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리고, 신영연금배당전화자(주식), 신영고배당자(주식)C1형, 신영프라임배당[주식]종류C 1, 베어링고배당(주식)ClassA,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종류C1) 펀드가 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이 추세를 보면, 저금리시대의 재테크로 배당주펀드는 계속 인기 급상승 할 듯 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