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운송]화물운송 선진화, 대전서 스마트한 시동

[스마트운송]화물운송 선진화, 대전서 스마트한 시동

ICT기술기반 물류 선진화 도모, 공차 감소·다음날 결제하는 시스템 운전자 수입개선할 획기적 방안

  • 승인 2014-12-28 13:02
  • 신문게재 2014-12-29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주)스마트운송

▲ (주)스마트운송은 내년 1월부터 대전에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화물 주선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주)스마트운송은 내년 1월부터 대전에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화물 주선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교통의 중심도시인 대전을 기반으로 한 전국적인 화물운송 물류시스템이 '융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운송시장을 개척할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내수경기 불황 해소와 경제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화물운송과 물류업의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개선으로 국토부와 연계한 운송실적신고시스템, 화물 운송정보망을 제도화한 선진화 법을 시행해 불협화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주)스마트운송(대표 김광우)은 '스마트 화물운송 정보망 시스템' 및 '화물운임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서울에서 기술보증기금의 지원 아래 민간투자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러한 스마트운송은 2015년 1월 본사를 대전(중구 선화동)으로 이전해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화물 주선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조적인 문제점 개선=스마트운송은 그동안 차주를 중심으로 한 고질적 민원사항인 수주물량을 하청에 재하청하는 방식으로 처리됨에 따른 다단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했다. 아울러 전자운송장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자동실적보고시스템을 운용함으로써 화물운송시스템의 최적화로 화물운전자의 실수입 저하에 따른 불만을 낮추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탄력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화물운송정보시스템을 이용한 공차감소를 통한 운송효율개선 및 '다음날 결제시스템'도입을 통해 하도급 구조상 최종공급자로 분류되고 있는 화물운전자의 수입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사업솔루션으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페이퍼컴퍼니 등을 내세운 주선운송사들의 횡포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을'관계의 차주들의 소극적인 대처 등은 화물운송의 구조적인 병폐를 키워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운송의 사업접근 솔루션은 기존 업체간 과잉경쟁으로 인한 화물운송시장의 영세성과 중소 주선업체의 다단계 개입에 따른 최종 차주의 수입 감소 구조적 문제점들을 과감히 개선, ICT기술을 기반으로 차주와 주선사, 화주와 운송사와의 효율적 역할 배분을 통한 공공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솔루션으로, 차세대 사업아이템으로 그동안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화물운송 선진화 기대=지난 9월 '전국24시콜화물'사의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취소 원인에서도 드러났듯, 일부 화주와 주선업체의 과적화물의 원천적 배제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화물물량의 최적화 및 정량화를 통한 화물운송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운송 의무제, 최소운송 의무제, 실적신고 의무제 등을 웹기반의 스마트 커머스 플랫폼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함으로써 화물운송시스템의 물류선진화 및 신속 정확한 업무의 간소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최근 1조원 시장의 배달 앱 시장에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온라인시장, 쇼핑몰, 직구시장의 차별화된 배송시스템 등을 통한 융복합 물류시스템시장으로의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진화가 가능해, 향후 대전을 거점으로 한 전국 규모의 물류시장 저변확대 및 신규사업 아이템으로서의 접근성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마트짐차콜 서비스=스마트운송은 내년 1월부터 '스마트짐차콜(1661-9928)'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차주회원은 스마트짐차콜에 가입한 회원(차주)의 휴대폰으로 화물운송정보를 발송하고, 상차지에서 가장 근거리 회원이 배차 요청을 클릭하게 된다. 이후 차주는 화주와 통화 후 상차지로 이동, 상차가 끝나면 상차보고, 운송완료 후 휴대폰에 화물인도 전자서명을 받고 업무를 종결한다. 운송실적 보고 및 전자세금계산서 자동발송과 함께 S-뱅크에서 다음날 운송료를 차주에게 지급하게 된다.

또 화주회원은 스마트화물배차 프로그램의 최첨단 운송 프로세스로 고품질의 운송서비스를 이용하고, 다단계 알선을 생략해 오프라인 대비 운송효율 및 경비절감을 극대화한다. 화주는 웹 포털 및 콜센터를 이용해 간편하게 화물운송을 의뢰, 화주는 화물의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운송완료와 동시에 전자운송장이 e-메일로 자동발송된다.

스마트운송이 추진하는 사업은 국내 화물운송의 지입구조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업계의 구조적 병폐인 다단계 화물 운송방식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내 화물운송의 지입구조와 구조적 병폐인 화물 운송 다단계 해소 및 개선에 기여하고, 차주와 화주의 안정적 연계시스템 구축으로 적정운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더불어 화주, 운송업체와 차주와의 거래 투명성 확보와 함께, 각종 지입사기와 재산상 분쟁발생 가능성 감소 등의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운송은 다단계 화물운송방식을 개선하는 스마트 화물 정보망 시스템 및 실시간 화물운임 결제 시스템을 통한 'S-짐차'라는 브랜드를 구축해 투명한 운송시장 및 공차 감소를 통한 차주(기사)들의 수입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 국가의 주요 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