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4일(한국시각) 2015 호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참가국의 전력과 주요 선수, 예상 성적 등을 소개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개최국 호주는 물론,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배정된 한국이 준결승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별리그에서는 호주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며 준결승에서는 일본을 만나 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4강 진출국으로는 한국과 일본 외에 호주, 이란을 예상하며 결승에는 이란과 일본이 만나 이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할 주축 선수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손흥민을 꼽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손흥민은 “박지성의 뒤를 이을 대표스타”라며 “어린 나이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후한 평가를 했다.
와일드카드라고 지칭한 주요 선수로는 이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수비수 차두리(FC서울)를 꼽았다. 이 신문은 “아시아에서는 차두리를 능가할 체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면서 “34세의 많은 나이에도 10세나 어린 후배들보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독특하게 호주 A-리그 관계자들이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았는데 한국 대표팀에서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공격수 박주영(알 샤밥)을 추천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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